롯데 · 현대 · 신세계 ·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25일부터 일제히 가을 세일에 들어간다. 우선 다음 달 8일까지 브랜드별 세일을 실시하고 이어 9~25일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백화점 가을세일은 추석연휴(10월2~4일) 때문에 브랜드 세일기간이 7일에서 14일(10월3일은 휴무)로 길어지고,정기세일은 예년보다 1주일가량 늦게 시작된다. 전체 세일기간도 한 달로 길어졌다.

브랜드 세일에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40~50%가 참여해 가을 신상품을 10~30% 싸게 판다. 남성캐주얼 파코라반캐주얼과 식기브랜드 백산 · 삼미 · 골든벨 등이 30% 할인된다. 탠디 · 소다 · 미소페 등 구두와 엠씨 · 탑걸 · 마담포라 등 여성의류,에뜨와 · 프리미에쥬르 등 유아복은 각각 20% 싸게 판매한다. 조영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브랜드 세일기간에 추석시즌과 맞물려 점포별로 다양한 판촉행사와 이벤트,기획 · 이월상품 판매가 진행돼 고객들에겐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면세점들도 가을 여행객을 겨냥해 세일행사를 연다. 인천공항면세점은 25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롯데 · 신라 · AK · 한국관광공사 등 입점 면세점들이 패션,액세서리,잡화,주류,건강식품 등 주요 품목을 10~50% 할인 판매한다. 크리스찬디올 · 구찌 · 아르마니 · 코치 · 론진 · 셀린느 · 베르사체 등 명품 브랜드들도 가을 신상품을 10~20% 싸게 판다.

제주공항면세점은 '엣지있는 패션 아이템 빅세일' 행사를 열고 있다. 닥스 · 에트로 · 펜디 · 겐조 · 베르사체 등의 가방,지갑,벨트,넥타이,스카프 등을 20~50% 싸게 판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