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의 열기가 갈수록 더해지면서 서울과 가까운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 연말까지 무려 2만 4천여 가구가 더 쏟아질 예정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안에 수도권에 있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2만4천여 가구. 앞으로 남아 있는 전체 분양 아파트의 30%에 달합니다. 대부분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아직까지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실수요자들에겐 매력적입니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 "택지지구와 신도시는 분양가가 아직 저렴하고 주거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하지만 주로 외곽 쪽에 위치해 있어 자기 생활 터전과 직장과의 연계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전매 제한 기간도 대체로 길어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 택지지구 가운데 우선 눈길을 끄는 곳은 작은 신도시나 다름없는 남양주 별내 지구. 이번 달 첫 분양 성적이 좋았던 이곳에 북부 지역에는 대원건설, 남부 지역에는 KCC건설과 남양건설, 신일건업이 총 2천3백여 가구를 내놓습니다. 2011년이면 경춘선 복선 전철 별내역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남에 직장을 둔 수요자라면 고려해 볼 만합니다. 서울 은평뉴타운과 맞닿아 있는 고양 삼송 지구도 눈길을 끕니다. 다음 달부터 호반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2천5백여 가구를 공급하며 이 중 임대 비율이 40%로 높습니다. 이미 일산선 삼송역이 지나고 있어 비슷한 규모의 택지지구인 남양주 별내 지구에 비해 교통 면에선 다소 낫다는 평가입니다. 신도시 역시 광교와 김포, 교하 등에 대규모 물량이 대기 중입니다. 다음 달 광교 신도시에 삼성물산과 호반건설이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2천4백여 가구가 나올 예정입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한양건설을 비롯해 6개 건설사들이 총 5천여 가구를 잇따라 공급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