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기관투자자들의 외면속에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호한 기업실적과 수급개선 기대감으로 반등 시그널이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닥 시장이 보다 알차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연초보다 60%나 올랐지만 하반기 들어선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대형주만 선호하는데다 테마가 약화되면서 코스닥 시장은 소외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기업 성장성을 나타내는 PER(주가수익비율)가 코스피 보다 월등합니다. (인터뷰) 황성윤 /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이사 "코스닥 스타지수 PER 67배. 코스피200 22배보다 높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폐지실질심사제로 기업 투명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이 코스피에 후행해 본격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민상일 /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경기회복에 따라 코스피 선반영. 코스닥 600선 도전 임박"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수급개선을 위해 조만간 기관투자 유인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코스닥 기업을 프리미어와 비전, 일반 등 3개 소속부로 나눠 기업간 경쟁을 통해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황성윤 /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이사 "소속부 개편. 관련 지수, 상품 만들어 기관투자 확대할 계획" 과거 허위공시와 횡령 등 불량시장으로 낙인된 코스닥 시장. 내실을 다지고 건전성을 회복하면서 우량시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