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5일 동안 연휴가 이어집니다. 이 실버위크 기간동안 일본인관광객의 국내 방문도 많아질 전망인데요, 백화점 등 유통업계의 기대감이 큽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연초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던 일본인 관광객 수는 올해 초 1600원대이던 원·엔환율이 1200원 수준까지 떨어지며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원엔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이번 주말부터는 일본의 대표 연휴인 실버위크가 펼쳐져 항공·유통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실버위크란 이번 주말과 일본의 국경일(21일), 추분의 날(23일)을 잇는 5일간의 연휴로, 이 기간 동안 많은 일본인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기간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의 일본노선 예약률아 90% 이상을 기록중이고 임시편 운항 수요도 늘었습니다. 백화점과 면세점도 상품 구색 갖추기와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일본 손님 맞기에 나섰습니다. 한국 여행 패키지 상품의 단골 명소인 롯데백화점 본점은 일본인이 좋아하는 김과 한차 등이 추석 선물 수요와 맞물려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을 방문한 일본인관광객의 항공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주는 아이디어도 내놓았습니다. 현대백화점도 일본어가 적힌 카탈로그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강남권 방문객을 잡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유통가는 신종플루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지만 항공편 예약율이 높게 나와 고무돼 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