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외인 매수 주목, 주가 상승 기대할 만...우리투자증권 - 올해 하반기 들어 외국인투자가는 KT를 1,200만주 순매수 중, LG데이콤은 올해 760만주 순매수 - 양 사 모두 Valuation 매력을 갖췄으며, 실적 호전 기대감 강해 - 특히 KT는 배당매력에 회사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점이 돋보이며, LG데이콤은 성장성도 겸비했다는 점에 주목 ● KT, LG데이콤으로 외국인 매수세 집중, 매수 근거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부진한 통신주에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KT와 LG데이콤이 외국인 투자가들의 집중적인 매수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무려 3,200만주(1.2조원 내외)의 외국인 순매도를 기록하였던 KT는 하반기 들어 1,200만주(4,700억원 내외)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가는 올해 들어 LG데이콤에 대해 760만주(1,300억원 내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양 사에 대한 투자포인트를 점검해 본다. KT(030200/Buy)는 1)단기적인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결합상품 가입자 확대로 해지율 하락이 기대되고, 2)이에 따른 실적호전으로 고배당 기대감이 강하며, 3)향후 다양한 FMC(유무선결합) 서비스로 새로운 형태의 성장 가능성이 있고, 4)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나치게 싸다고 볼 수 있다(아래 표 참조). 특히 당사가 최근 접한 외국인 투자가들은 KT가 과거와는 다르게 성과주의 및 효율성, 이에 따른 수익성 추구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LG데이콤(015940/Buy)은 1)인터넷전화, e비즈 등으로 성장성이 양호하고, 2)탄탄한 기업고객을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3)특히 인터넷전화가 본격적인 수익회수기로 접어드는 내년부터는 유선통신으로서 상당 수준인 영업이익률 14~15%가 가능하고, 4) 머지 않아 LG파워콤을 합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규제 당국인 방통위는 초고속인터넷의 무분별한 경쟁상황에 제동을 걸 의사를 분명히 했으며, 이는 유선통신 3사, 특히 후발업체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당사는 내년을 겨냥해 SK브로드밴드에도 주목할 것을 권한다. 그 이유는 향후 결합서비스의 활성화가 빨라지면서 SKT와의 공조로 SK브로드밴드의 실적개선 속도가 통신업체 중 가장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