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중국에 총 40억유로(약 58억4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키로 결정했다. 폭스바겐은 성명서에서 "2011년까지 중국 생산을 추가로 10만대 늘리고 신차 개발에 적극 나서 연간 판매를 2018년까지 현재의 두 배인 200만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은 중국에서 총 102만대를 팔았다. 독일 전체 판매와 맞먹는 규모다.

40억유로의 투자금액 가운데 13억유로는 난징과 청두 공장 생산능력을 향후 2년간 5만대 증가한 35만대로 늘리는 데 투입한다. 2012년부터 난징 공장에선 '제타'를 비롯해 2개 모델의 신차가 생산될 예정이며,청두 공장에서도 '산타나'와 함께 2개의 신모델이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