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사상최고치를 돌파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강남 재건축 3.3㎡당 평균 매매가가 7천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정작 중개업소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매물도, 매수 문의도 거의 없습니다. “전화도 잘 안울리네요 , 전화벨소리도 많이 안울린다고 하면 맞아요. 세무조사하고 자금출처조사때부터..” DTI강화와 자금출처 조사가 이어져 매수세가 꺾이고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이미 고점을 회복한 시점에서 상반기와 같은 급속한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오를대로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고 정부가 규제강화 기조를 계속 내비치고 있어 단기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 강남재건축을 대체할만한 투자처가 없다는 점에서 급속한 가격 하락도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투자가치가 떨어진 소형평수에서 중소형으로 주요 투자처가 옮겨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형은 투자금 적게 들어 수요가 몰리며 07년 고점 넘어서. 이제는 저층소형평수보다는 대지지분 넓은 중소형 규모의 재건축 단지들로 수요 옮겨갈 것. 상승세는 고점대비 80%수준이기 때문. 내년 말까지 07년 고점 회복하지 않을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강남재건축 아파트.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단기간 추가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무리한 투자는 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합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