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건전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할부금융업과 시설대여업,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영위하는 51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천6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6월말 현재 총자산은 57조 3천26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5% 감소했습니다. 특히 연체율이 5.1%로 같은 기간 0.6%P 상승했고, 고정이하채권비율도 3.7%로 1%P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은 악화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할부와 리스, 신기술금융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여전사들이 금융위기 이후 자동차할부 등 신규영업이 줄면서 실적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2분기 들어 '노후차량 교체시 세금감면' 조치와 회사채 발행을 포함한 외부차입 재개 등 영업환경이 점차 개선되면서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