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4일째 상승.. 다우 0.5%↑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4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9포인트 상승한 9천547에 마감됐고,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8포인트 오른 1천33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개장 초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FRB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FRB "미 경기침체 끝난 듯"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FRB는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지역 가운데 11곳의 경기가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세인트루이스 연준 지역 한 곳만 경기위축의 정도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대부분 지역의 경제활동이 긍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시장이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제조업 부문도 나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FRB는 그러나 "최악의 침체국면은 끝난 듯 하지만,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IMF "출구전략 실패시 경제회생 타격"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문가들은 "세계 주요국의 출구전략이 실패할 경우 경제회생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들은 "정책당국자들과 중앙은행 관계자들에게 앞으로 출구전략의 초점을 공공부채 급증과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데 맞춰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대규모 재정통화정책을 동원한 경기부양책이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불가피했지만, 그 결과는 공공부채의 급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IMF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책을 철회하는 것은 너무 이르지만, 주요 선진국들이 오랫동안 경기부양책을 제공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출구전략의 승패에 따라 앞으로의 경제성장이 좌우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일본 3당, 연립정부 구성 합의 일본의 민주당과 사민당, 국민신당이 연립정권 출범을 위한 정책협상을 타결하고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 등 3당 당수들은 외교 현안 등 쟁점 사항에 대한 합의를 갖고 어제 오후 국회에서 만나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3당은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미군 재편과 주일 미군기지 개선 등을 합의문에 명문화 했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협력 체제를 확립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사민당이 요구해 온 오키나와 미군 기지의 해외 이전은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연립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차기 총리인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는 이르면 이번주 내각 인선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정권 인수작업에 착수합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