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새만금과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를 하나 만들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터널이나 교량을 많이 만드는 문제가 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신임 대표와 조찬을 겸한 첫 당청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조해진 당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는 정 대표가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하며 그런 측면에서 동서고속도로 건설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새만금 연결 동서고속도로는 학계와 관련 전문가 집단에서 제시하고 있는 새만금과 전주, 무주, 대구, 포항을 잇는 총연장 181km의 고속도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4대강 예산 때문에 다른 예산이 줄어든다는 오해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4대강 살리기 예산은 유엔환경계획(UNEP) 성장보고서에서 기후변화와 친환경 녹색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서민을 위한 정책과 각종 민생법안이 잘 처리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하며 특히 서민들이 살기 힘들어 하는데 자꾸 선거 이야기를 하면 짜증나는 만큼 보궐선거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너무 띄울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회동은 오전 7시30분부터 8시50분까지 진행됐으며 직후 약 20분간 배석자없이 독대 시간을 갖고 당청관계를 비롯해 주요 정국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