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한 아우가 없다지만 완성차업체의 동생격인 자동차 부품주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증권사들의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자동차 부품업종에 대한 긍정적 재평가 시기가 왔다고 평가하고 있고 이트레이드 증권 역시 자동차 부품주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자동차 부품주들은 현대차그룹 매출 기반과 글로벌 소싱, 해외 생산 확대 등의 요소를 갖춘 우량업체들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김연찬 대신증권 연구원 "해외에 투자한 공장들이 손익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현대차그룹에 대한 가동률 상승 때문에 중국이나 인도 등의 지분법 이익 증가, 유럽에서의 지분법 손실이 줄어들어드는 국면이다." 여기에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국내 완성차 업체를 벗어나 해외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현대모비스는 미국 크라이슬러와 20억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해 단일부품 공급건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또 코트라 주관 '중국 완성차 메이커 초청 부품공급 상담회'를 시작으로 미국 포드사 중국 글로벌소싱본부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해 부품구매를 타진합니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일본을 방문해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완성차 업체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푸조시트로엥의 경우 중국뿐 아니라 유럽 현지 공장까지 국내 자동차부품 조달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질만큼 해외 완성체 업체들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김연찬 대신증권 연구원 "현대차그룹에 대한 비중도 높지만 유럽이나 미국의 완성차 업체에 대한 납품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산 부품에 대한 품질대비 가격 경쟁력, 해외공장에 대한 투자 때문에 글로벌 소싱이 가능하다." 해외 진출로 성장 모멘텀을 늘려가고 있는 국내 부품업체들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