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이 국제적인 펀드평가기준인 GIPS를 도입했으며 지난 4일 글로벌 회계법인인 Ernst&Young으로부터 공식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GIPS는 미국 CFA협회가 펀드운용성과의 공정한 측정과 공시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미CFA협회 전신인 미국 투자관리연구협회(AIMR)에서 작성한 AIMR-PPM이 매년 투자환경의 변경과 함께 진보해 온 기준입니다. GIPS는 개별 펀드의 성과보다는 운용전략 유사한 펀드들을 하나의 컴포지트(composite)로 분류해 평균적인 운용성과를 공시하게 함으로써 투자자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운용성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우리자산운용은 2007년부터 이미 GIPS 도입을 위한 준비와 연구를 진행하여 왔으며 2008년에는 GIPS를 위한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GIPS협의회(KGC) 자산운용분과장을 맡고 있는 우리자산운용의 김길용 리스크관리팀장은“GIPS 기준을 외국과 환경이 다른 우리나라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한 연구가 사전에 필요했다"며 "GIPS 기준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과 운용성과 데이터 검증을 직접 자체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철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GIPS 기준을 도입함으로써 회사의 운용 성과를 투자자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자산운용이 GIPS 도입을 공식 인증 받은 것을 계기로 향후 투자자에게 가장 신뢰받는 운용사가 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