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호주 빅토리아주의 해수 담수화시설물을 건설 운영하는 프로젝트에 투자 하기 위한 미래에셋맵스아쿠아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을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펀드는 교직원공제회, 삼성물산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1억4천5백만 호주달러(약1,500억원)의 자금을 유치받아 투자하게 됩니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는 50억 호주달러(약 5조2천억원) 규모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함께 맥쿼리 등이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해수 담수화시설물이 완공되는 2012년부터 향후 27년간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사용료를 받아 투자금을 회수하게 됩니다. 27년간 운영된 후에 빅토리아 주정부에 기부채납하는 방식(BOT)으로 진행된다고 미래에셋맵스는 설명했습니다. 김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인프라투융자본부장은“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로서는 최초로 해외SOC특별자산펀드를 설정하게 됐다”며“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처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는 호주 빅토리아주의 멜버른시 남쪽에 위치한 완타기 지역에 민간투자방식으로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 운영하는 투자 건으로 사업규모는 총 50억 호주달러에 달합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최근 지역내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2008년 9월 이번 프로젝트의 입찰을 공고한 바 있으며 올해 8월초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아쿠아슈어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아쿠아슈어 컨소시엄은 세계 최대의 물 기업인 수에즈사와 플랜트 전문 시공업체인 데그라망사 그리고 호주 최대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인 티스사,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맥쿼리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