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가 시작됩니다. 전세난 가중 속에 이뤄지는 입주 물량인 만큼 전세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성수기로 접어드는 10월 전국에 2만여 가구의 신규 물량이 입주를 시작합니다. 이는 9월 공급물량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서울지역 재건축 물량이 주를 이루고 있어 전세난 해소에 조금이나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전체적으로 수급불균형에 가을 이사철을 맞아서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과 판교 일대에서 2만 가구 정도 공급이 된다면 수급 불균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종암동 래미안2차입니다. 총 1161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4호선 길음역과 6호선 월곡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로구 온수동에서는 힐스테이트 999가구가 10월 입주를 시작합니다. 지하철1호선 온수역이 인접해 있고, 궁동저수지 공원과 온수공원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본격적인 판교 입주도 시작됩니다. 대우건설과 계룡건설이 함께 공급하는 판교휴먼시아푸르지오 1255가구가 10월 입주를 시작합니다. 판교IC가 인접해 있어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편리해 강남 전세물량 수요를 일부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동부센트레빌시티 1차 1천1백여가구를, 고양시 성사동에서는 삼성래미안 1천6백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입주가 시작되면, 수도권 전세난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