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계열 건설사 엠코가 사명을 '현대엠코'로 변경하고, '2015년 국내 5대 건설사로 도약'이라는 회사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김창희 엠코 부회장은 "현대엠코로의 사명 변경은 제2의 창업"이라며 "오는 2015년까지 수주 10조원, 매출 6조원을 달성해 국내 5대 건설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건축과 토목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택사업을 차별화를 선언했습니다. '건축사업부문'의 경우 내년 성수동에 건립될 110층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추진을 통해 초고층시장을 선점하는 등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친환경 주택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도 밝혔습니다. 2011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50%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저에너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공동주택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대엠코는 이와 함께 해외사업도 강화하고 향후 1∼2년내에 플랜트 사업분야에도 진출해 대형종합건설회사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 부회장은 "베트남, 리비아, 캄보디아 등 해외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글로벌건설사로서의 이미지를 고취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올 10월 창립 7주년을 맞는 엠코는 지난해 수주 2조원, 매출 1조 8000억원을 달성, 올해 국내 건설사 도급순위 20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계속해 왔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