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보호예수에서 해제된 물량의 매물화 가능성이 커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9월 중에 의무보호예수에서 풀리는 상장사는 유가증권 상장사 4곳과 코스닥 상장사 20곳입니다. 이들 24개사에서 보호예수 해제되는 물량은 총 6500만주입니다. 우선 오는 2일에 코스닥업체인 바로비젼의 보호예수가 가장 먼저 해제됩니다. 해제 물량은 총 주식수의 55%에 달하는 1080만주입니다. 하루 뒤인 3일에는 고제의 전체 주식 가운데 64%에 달하는 317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풀립니다. 또 26일에는 풀무원홀딩스가, 30일에는 세운메디칼의 보호예수가 해제됩니다. 해제 물량은 각각 총 주식수의 36%와 42%에 달합니다.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총주식의 30%를 넘는 이들 종목은 투자시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곽노희 예탁결제원 증권예탁팀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됐다고 해당 주식이 모두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 자체만으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개인투자자는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8월1일 총 주식의 58%에 달하는 물량이 해제됐던 삼강엠앤티의 경우 한달 내내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또 지난 22일 총 주식의 36%가 보호예수에서 풀린 에이엠에스도 해제일을 기점으로 사흘 연속 37%가 급락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