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8·30 총선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이 단독 과반수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실상 54년 동안의 자민당 장기 지배 체제가 막을 내리고, 여야 간 정권교체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NHK 개표 방송에 따르면 오전 3시 현재 민주당이 총 480개 의석 가운데 단독 과반수 241석을 크게 웃도는 308석을 확보하면서 압승한 반면 여당인 자민당은 119석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는 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하토야마 대표는 정권교체가 확정된 만큼 오늘(31일) 중으로 '정권이행팀'을 구성하고 자민당으로부터 정권 인수 작업에 공식 돌입할 방침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