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가 북한에 나포됐던 '800연안호' 선원과 선박이 29일 송환됩니다. 통일부는 28일 "북한은 오늘 오후 군통신선을 통해 '800 연안호' 선원과 선박을 29일 오후 5시 동해상에서 우리 측에 인도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해경측이 동해상 NLL 부근에서 선원과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라며 "선원들은 그동안 장전항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원 4명은 나포된지 30일 만에 풀려나게 됐습니다. 지난 13일 개성공단의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씨가 억류 136일만에 석방된데 이어 연안호 선원들도 풀려나게 됨에 따라 북한 지역에 억류돼 있던 우리 국민의 귀환 문제는 일단락되는 양상입니다. 통일부는 "정부는 늦었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우리 선박과 선원의 귀환 조치가 이뤄지는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아야 할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