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청약을 받는 톱텍은 자동화설비 전문기업이다. 1992년 톱텍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1996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라인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등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를 공급하고 있으며,자동차부품 부문의 현대모비스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 이재환 대표는 "나노와 태양광에너지,레이저 등 신성장동력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며 "10%를 밑돌던 디스플레이 장비 이외 분야의 매출 비중을 올해 45%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613억원,영업이익 41억원을 거뒀고 올해엔 각각 전년 대비 63%,143% 급증한 매출 1000억원,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 200만주 가운데 일반투자자에겐 40만주가 배정됐으며,청약한도는 주관사인 HMC투자증권에선 2만주,인수사인 하나대투증권에선 2000주다. 상장 후 최대주주인 이재환 대표 측의 지분 53.3%를 포함해 60.0%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지난해 12월 31일 우리사주조합에 주당 1000원에 발행한 40만주(6.6%)는 내년 초 보호예수에서 풀리게 돼 물량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희망가는 9100~1만400원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