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 질환을 앓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이 최근 4년래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으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적인 활동의 제한을 받는 10대 강박장애 진료환자가 2005년 1천824명에서 지난해 2천878명으로 5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건보공단은 "10대 청소년들의 환자 증가폭이 컸다"며 이는 "입시 경쟁에 따른 부모의 과잉통제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등의 요인이 많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정신과 행동장애로 분류되는 '강박장애(F42)질환'의 실제 진료환자수는 2005년 1만3천명, 2008년 1만8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4년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