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감으로 개장초 약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중 내내 혼조세를 나타내다 주택지표의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포인트 상승한 9천543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업종이 1%대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반도체와 생명공학, 텔레콤 업종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인터넷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통업종은 항공과 정유, 소매 업종이 소폭 상승한 반면 철강 업종을 비롯해 금융 업종과 자동차, 화학 업종이 약보합권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증시는 7월 내구재주문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차익실현매물이 유입됐지만, 주택지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그나마 장 막판 소폭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는데요, 7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9.6% 증가하면서 4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또 로버트 실러 예일대학 교수는 주택시장이 반등하고 있는 듯하다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택건설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홈디포가 1% 정도 상승했고, 고급주택건설업체 D.R호튼이 5.7%, 톨브러더스가 3.7% 올랐습니다. 생명공학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휴먼 게놈 사이언시스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6.7% 올랐고, 미리어드 제네틱스도 실적 개선 영향으로 19% 넘게 급등했습니다. 그러나 에드워드 케네디 민주당 상원의원이 타계하면서 민주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료개혁 법안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휴매나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 관련주는 3%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상품시장 동향입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 증가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2센트 내리면서 배럴당 71.4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0센트 내리면서 945.8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하락한 1천245원20전을 기록했고, 세계 증시의 조정으로 달러화와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39포인트 상승한 2천427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