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삼성, LG, POSCO, 현대중공업 등 4개 대표그룹 주식에 주로투자하는 'KB 한국 대표그룹주 증권 펀드(주식)’을 26일부터 국민은행 전 지점을 통해 판매한다.

'한국 대표그룹'이란 세계 1등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그룹 내 시너지를 통해 시장점유율 및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대표 기업군이라고 KB운용은 설명했다.

반도체시장 점유율 부문에서 삼성그룹, 세계 가전시장 수익성부문에서 LG그룹,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철강기업으로서 POSCO그룹, 세계 최대 선박수주 및 건조 능력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이 이에 속한다.

이 펀드는 한국대표 4개 그룹을 기본으로 산업 내 글로벌 경쟁력 및 시장 지배력을 감안한 25개 내외의 압축된 포트폴리오로 구성된다. 그룹별, 종목별 상대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비중을 조정한다.

또한 대표그룹에 속하진 않지만 두산중공업, 고려아연과 같이 글로벌 1등 제품을 보유한 개별 기업도 편입한다.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SK, 현대차 그룹주식에도 선별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할 예정이다.

권문혁 KB자산운용 상품전략부장은 "역사적으로 경제위기 후에는 1등 기업의 주가는 더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세계경기가 회복되는 현재와 같은 시점에 매력 있는 투자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