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지표가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지수는 114로 7월보다 5포인트 상승해 2002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기준치 100을 웃돌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심리지수는 경기동행지수나 민간 소비수요와 시기상 일치하거나 1~2분기 정도 앞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생산과 소비 등 실물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소비자들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