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진단산업은 의료, IT, 바이오 융합의 핵심 산업...대우증권 - 연구실 진단에서 병원 진료 현상 진단으로의 패러다임 변화 ■ 미래 진단은 쉽고, 빠르고, 편한 진단으로 진화할 전망 최근 헬스케어 산업의 중요한 흐름은 진단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이다. 과거 분석 기술과 장비의 보급이 제한적일 때는 병원과 연계된 연구실(Lab) 위주의 분석이 일반적이다. 즉, 병원에서 환자의 시료(혈액, 객담, 소변 등)를 채취한 후 연구실에 보내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그 결과를 통보 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낮은 가격의 진단 장비 공급과 소형화가 이루어 지면서 연구실이 아닌 환자와 상담하는 병원 현장에서의 진단이 새로운 트랜드로 나타나고 있다. 병원 현장 진단의 장점은 (1) 환자의 편의 증대, (2) 병원 소득 향상, (3) 글로벌 블루오션 개척 가능 등이다. ■ 나노엔텍(039860): 프랜드(FREND)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조준 나노엔텍은 세포측정기, 유전자 전달기 등 실험기기를 주로 생산하여 판매하는 회사이다. 글로벌 대기업인 인비트로젠(Invitrogen)이 글로벌 판매를 맡으면서 시장에 알려졌다. 최근 나노엔텍은 병원 현장 진단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새로운 도전을 진행 중이다. 올해 3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 프랜드 매출은 동사의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프랜드는 환자의 손끝에서 채혈한 소량의 혈액만으로 만성질환을 손쉽게 병원 현장에서 정량 가능한 장비이다. 국내 시장 판매 파트너와 글로벌 시장 파트너가 확정되면 안정적인 매출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 인포피아(036220): 혈당 진단 전문에서 만성질환 진단 전문 기업으로 변신 중 인포피아는 혈당기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전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수출이 동사 매출의 90%가 넘을 정도로 해외사업에 적극적이다. 당화혈색소(HbA1c) 및 콜레스테롤 진단 기기의 개발을 완료하여 2008년 KFDA 및 유럽의 CE 인증을 획득하였다. 2009년 하반기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하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2009년 573억 매출,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혈당기기는 전세계 직판 또는 OEM 방식의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당화혈색소 진단기기 등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전략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바이오니아(064550): 신종플루 확산으로 유전자 진단 관심 고조 바이오니아는 유전자를 증폭하는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기술을 활용한 Real-Time PCR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기존의 PCR 장비는 가격이 비싸고, 고도의 숙련된 기술자가 필요한 점이 시장 확대의 한계성이었다. 동사는 손쉽고, 간편하게 일반 병원에서 간호원들이 조작할 수 있는 값싼 PCR 장비의 생산과 보급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제품은 ExiCyclerTM96, ExiPrepTM16&Kit, AccupowerTMPremix 등이다. 환자의 시료로부터 DNA 샘플을 준비하는데 사용하는 ExiPrepTM16&Kit은 폐쇄형 시스템으로 UV살균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데,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높다. ■ 툴앤서비스 사업의 투자 전략: 국내 매출과 더불어 글로벌 성장성 확인 필요 대우증권은 바이오산업을 크게 신약,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툴앤서비스의 세가지로 구분한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진단 기업은 툴앤서비스 사업에 속한다. 툴앤서비스 사업은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바이오산업 중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이다. 따라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성장은 툴앤서비스 사업에 속하는 기업의 투자판단에 핵심기준이 된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기업들은 이미 해외 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매출 성장성에 따라 시장의 관심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