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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에서 유일하게 로스쿨 설치인가를 받은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노병호 http;//lawschool.cbnu.ac.kr)은 '인성을 갖춘 전문법조인 양성'이라는 기치아래 과학기술 법을 특성화 분야로 올초 출범했다.

특성화 분야인 과학기술법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해 인권법무,기업법무,부동산 · 민사법무 등을 주요 전문 분야로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기존의 실무교수진만으로 실무교육을 독자적이고 내실 있게 전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충북대 로스쿨은 법조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교수를 영입하는 등 경쟁력 있는 로스쿨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엄격한 학사관리로 정평이 나있는 충북대 로스쿨은 정기적인 강의 및 학습평가를 통해 교육의 질을 제고하는 한편,올해 전국 최상위권의 장학금 지급률을 자랑한다.

또 국제적 감각과 지식을 갖춘 전문법조인 양성을 위해 외국 교수 초빙 강의를 전개하는 한편,외국 로스쿨에의 연수기회를 부여하고 현지 로스쿨과의 복수학위제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도교수의 전공지도 및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통해 친화적 교학관계를 형성하고 학교생활과 전공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노병호 대학원장은 변호사 시험법이 로스쿨 본래의 취지에 맞게 고쳐져야 하고 실무 교육을 위한 시스템이 정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로스쿨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법제의 정비와 행정 · 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우리도 외국처럼 비영리 부설로펌을 설립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키우고 공익소송을 통해 변호사의 공익성도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현재 충북대 로스쿨은 최상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상 8층,지하 1층 규모의 제3법학관을 신축 중에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