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펌프 전문 생산업체 ㈜일성종합기계(대표 지영배 www.ilsungpump.co.kr)의 기업내력은 길고 화려하다. 25년의 오랜 역사 때문만은 아니다. 1985년 자흡식펌프 개발을 시작으로 매년 업계 기술사에 큰 획을 긋는 굵직한 개발품을 선보였고,그 덕에 각종 기술대전에서 상패 및 특허인증을 휩쓸었다.

발명특허에 등록된 이 회사의 기술은 50여 종. 또 대한민국특허기술대전 특허청장상(2001) · 은상(2002),국제발명대전 금상(2004),한국수자원공사 친환경건설대상 표창장(2007),발명의 날 발명진흥회장 표창장(2008),국민훈장 동백장(2008) 등 그동안 받은 상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우수한 기술력에 힘입어 두바이 WETEX,국제환경기술전,베트남국제전기전,캐나다 전력시장수출로드쇼,말레이시아전력전기전시회 등 국제전시회 참가 이력도 풍성하다.

지영배 대표는 "탄탄한 기술적 기초를 닦는 동시에 2001년부터 가공설비의 자동라인을 구축해 수출 증대를 위한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일본,중국의 해외업체를 포함한 국내외 거래처 수는 4000여 곳에 이른다. 대표적인 간판제품은 1999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진공강자흡식 펌프'.자흡력이 강력해 혼기액,고농도 · 고점성액,저비중 액체 등의 자흡 운송이 가능하며 350℃ 고온수 이송도 할 수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