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기금 운용사가 국내 신성장 기업 투자를 위해 협의중인것으로 알려져 주식시장에 관심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미국의 연금 운용사 '요크셔'는 국내 하이브리드 콘덴서 기업 뉴인텍과 바이오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VGX인터와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는 "두세 차례 미팅을 한적 있다"며 "아직은 상호 비밀협정이 체결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한달 정도 있으면 투자 방법과 규모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모양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뉴인텍의 경우 국내 압축 콘덴서용 증착 필름을 국산화하며 일본의 도레이와 경쟁하는데 이어 차세대 하이브리드 콘덴서에 들어갈 필름도 내년 국산화할 예정입니다. 하이브리드 콘덴서에 들어갈 필름은 두께가 최소 3.5마이크로 이하로 일반 콘덴서보다 얇게 만드는 기술이 핵심이며, 필름 가격이 콘덴서 전체 가격의 70%를 차지할 만큼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소자인것으로 알려집니다. 뉴인텍은 일반 콘덴서용 필름 분야에서 국내로는 필코전자와 성호전자, 해외로는 전세계 판매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WEG로 공급해 오고 있어 이번 미국 연기금이 투자를 검토하게 된 주된 배경으로 해석됩니다. VGX인터 역시 섬유 사업을 해오다 올해부터 바이오 신약과 복제의약품을 비롯한 신약개발 사업으로 성장성을 기대받고 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