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공매사이트 온비드가 연간 1조원이 넘는 거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입자수도 60만명에 육박합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지난해 경기침체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던 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 사이트 낙착률과 낙찰가율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분기를 넘어서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는데다 최근 꿈틀거리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더구나 공매를 통해 낙찰 받은 물건이 일반 시세보다 10~15% 가량 저렴하다는 점이 알려지며 최근 온비드를 찾는 사람도 증가세입니다. 차상휘 캠코 온비드사업실 팀장 “경매 사이트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 일반 경매와 달리 물건을 파는 사람이 정부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세금 대신 물건으로 받은 물납 물건부터 시작해서 관용차량 등 여러 가지 물건 들이 거래된다.” 실제로 가장 거래가 많은 토지와 부동산 그리고 자동차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산림청 소유의 산불예방 홍보와 진압용 항공기 2대가 매물로 나왔는가 하면 여객선에 콘도, 리조트 회원권까지 다양한 공매 물건이 등장했습니다. 일반 경매가 대부분 부동산 물건에 한정되고 현장이나 우편입찰인 반면 온비드는 물건이 다양하고 인터넷 입찰이라는 점에서 최근 재테크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온비드 이용자들을 분석해 본 결과 30~40대가 67%를 넘었고 20대도 4.6%를 차지하는 등 젊은층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상휘 캠코 온비드사업실 팀장 “지난해 경기침체로 온비드를 통한 공매가 조금 시들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낙찰가율이나 낙찰률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2년 문을 연 인터넷 공매사이트 '온비드' 정부입장에서는 체납 재산의 효율적인 환수와 국유재산 관리에, 국민들에게는 보다 다양하고 저렴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