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이 미국 퀄컴사와 출자전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팬택계열은 지난 2006년에 퀄컴에 지급하지 못한 로열티 4천7백만달러를 출자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퀄컴은 팬택과 팬택앤큐리텔 두 회사의 지분 약 12%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습니다. 팬택계열의 최대주주는 산업은행입니다. 팬택계열은 퀄컴이 2대주주가 됐으나 이사회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박병엽 부회장이 최고경영자로서 경영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출전전환은 앞으로 수개월동안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퀄컴은 이번에 제외된 나머지 미수령 로열티 약 3천만달러도 추후 출자전환할 예정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팬택계열과 퀄컴은 오랜 기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두 회사 경영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팬택의 미래에 투자해준 퀄컴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