結 草 報 恩


맺을 갚을 은혜

풀을 묶어 은혜를 갚음. 죽어서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

진(晋)나라 위무자(魏武子)는 병이 들자,아들 위과(魏顆)에게 자기가 죽으면 애첩을 개가시키라고 했다.

하지만 임종할 무렵이 되자 애첩을 함께 묻어 달라고 유언을 번복했다.

위무자가 죽은 뒤,위과는 아버지가 온전한 정신에 한 말을 따라 서모(庶母)를 다른 곳으로 시집보냈다.

그 후 위과는 전쟁에 나갔고,진(秦)의 두회(杜回)와 싸우다 쫓기게 되었다.

그런데 어떤 노인이 풀을 묶어 두회가 탄 말을 넘어지게 하는 바람에 그를 사로잡아 전공을 세웠다.

그날 밤 위과의 꿈에 풀을 묶던 노인이 나타나 인사하며 말했다.

"나는 당신이 개가시킨 여인의 아비 되는 사람이오. 당신이 딸의 목숨을 구해주어 내가 오늘 풀을 묶어 은혜를 갚은 것이라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말이 있어요.

우리는 감사한 것에 대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지요.

그래서 저는 가끔 제 자신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답니다.

"눈아! 고마워. 눈부신 햇살을 볼 수 있게 해줘서. 두 발아! 고마워.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게 해줘서,심장아! 고마워. 사랑을 가장 먼저 느끼게 해줘서. OO야! 고마워. 내가 교사임을 깨닫게 해줘서…."

이렇게 감사하다 보면 부모님을 비롯한 제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너무나 감사한 일이 많답니다.

그리고 불평만 늘어놓았던 저를 돌아보게 되지요.

생글독자 여러분!

은혜와 관련해서 하나 더 알아볼까요.

각골난망(刻骨難忘)! 들어보셨죠?

이 말은 '입은 은혜가 뼈에 새길 만큼 커서 잊히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uyk@hanmail.net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바람에 나부끼는 나무의 탄식'이라는 말로 '부모님이 돌아가시어 효도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슬픔'을 뜻하지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