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가 2009년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반도체용 본딩와이어 전문생산업체 엠케이전자(대표 최윤성, 033160)는 상반기 매출액 2,404억원에 영업이익 75.3억원, 당기순이익 43.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2.7%, 당기순이익은 36.4%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엠케이전자는 상반기 지속된 원화강세로 인하여 매출채권과 재고자산간의 환율차이 등으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15억원 정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 영업강화와 해외 신규시장 개척, 신제품 공급 확대, 통화선도거래를 통한 환헷지 등을 통해 지난해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엠케이전자는 지난 1분기에 대만시장 점유율을 23.5%로 높여 현지 1위로 올라섰을 뿐만 아니라, 타국업체에 보수적인 일본 시장에도 2분기부터 제품공급을 시작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확대가 뚜렷한 실적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국내시장에선 지난해 38.1%이던 점유율을 올 상반기 43.0%로 더욱 확대했습니다. 엠케이전자 최윤성 사장은 “2분기 가파른 원화강세로 인하여 작년 동기 대비 환율효과는 낮아졌지만, 상대적으로 최근 환율 안정세가 지속되며 관련 리스크가 낮아졌다”면서, "내달 완공되는 중국공장이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 연간 생산 규모가 현재 220만㎞에서 270만㎞로 확대 되는 등 곧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