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서울 서남부 상권을 두고 대대적인 경쟁이 펼쳐집니다. 서로 경계하며 상권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뜨거운 현장, 유주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구상권과 오피스건물이 혼재한 영등포 거리. 이 한가운데 복합 유통시설 타임스퀘어의 개장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기존 매장을 리뉴얼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영화관, 호텔과 오피스동까지 한 데 모았습니다. 교통이 맞물리는 곳이다보니 유동인구가 많고 영등포, 여의도뿐 아니라 용산과 구로 등과도 가깝습니다. 근처에서 상권을 형성해온 롯데백화점과는 불과 100m 정도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연매출을 5천억원 가까이 올리며 서남부 최대 파워를 자랑해왔지만 지금은 경쟁자 등장에 초긴장입니다. 현재 부분적으로 증축공사를 진행중이며 명품과 화장품으로 1~2층을 꾸며 고급화에 나서는 동시에 젊은층을 위한 쇼핑공간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여기에서 3km 정도 떨어진 현대백화점 목동점 역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점하면서 명품을 대폭 강화하고 젊은 층을 사로잡기 위한 스포츠, 서점, 영화관 등을 함께 갖췄습니다. [기자스탠딩] 이곳 영등포는 타임스퀘어 개점을 앞두고 매우 분주한 모습입니다. 워낙 규모가 큰데다 곧 추석연휴를 포함해 가을, 겨울 성수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경쟁사들의 긴장을 더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