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 주공 3개 단지에 대한 재건축이 확정돼면서 이 일대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매수세는 잠잠한 분위기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아파트 4·6·7단지가 고층 아파트 단지로 개발됩니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들 단지에 대한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과 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3개 단지 모두 용적률은 250%가 적용됩니다. 고덕 4단지는 최고 26층 높이의 아파트 12개동, 569가구가 들어서며, 고덕 6단지는 최고 높이 30층의 19개동으로 구성된 1524가구, 그리고 7단지는 최고 35층 21개동으로 이뤄진 1천 6백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거듭납니다. 고덕 시영아파트와 주공3단지는 이미 지난 달 재건축사업이 확정된 바 있으며, 고덕 주공 2단지와 5단지 역시 주민공람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서울시에 구역지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고덕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해 다음달 분양되는 고덕 아이파크까지 포함하면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가 1만 7천가구에 이릅니다.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현장 분위기는 잠잠한 상태입니다. "어제 (고덕 주공) 4단지 6단지 7단지 정비계획안 통과돼서 이럴 때 저도 매매를 해야되잔아요. 그래서, 고객들한테 문자도 쭉 남기고 했는데 실질적으로 전화 한 통화 없어요." 일부 단지에선 급매물이 나왔지만, 찾는 사람이 없는 상태입니다. 고덕 주공 3단지의 경우 얼마전까지만해도 6억 2천 5백만원까지 거래가 됐지만, 6억 5백만원에 나온 급매물도 쉽사리 거래가 되질 않고 있습니다. 강동구의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대규모 새 아파트 단지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추가 규제에 대한 대한 우려로 매수세는 한 풀 꺾인 상황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