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된 공모주들이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공모주 시장 전망은 밝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1600선을 위협하고 있지만 올 해 상장한 새내기주 들의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상반기 공모주 시장의 열기를 비웃기라도 하듯 신규 상장종목들은 시초가조차 지켜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 같은 공모주 하락세는 최근 외국인 주도 장세 속에서 공모주들이 외국인에게 외면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주형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장 "최근 국내 증시의 전반적 흐름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도하고 있고 외국인들의 선호대상이 업종 대표주 내지 대형주 중심이었기 때문에 대체로 IPO 종목으로 올라오고 있는 중소형 개별 종목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소외받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6월 상장된 조이맥스의 주가는 시초가 11만원보다 무려 45% 떨어진 6만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보브반도체와 서울마린, 에스앤에스텍 등의 주가도 시초가보다 30% 이상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IPO 열기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주형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장 "상반기 못지않게 하반기에도 공모주 시장의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기본적으로 시중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간접투자에 실패했던 자금들이 펀드환매를 통해 나온 이후에 새로운 투자처를 찾게 되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게 IPO 신규주식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는 28일 동국S&C 상장을 시작으로 9월엔 톱텍, 10월엔 동양생명이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SK C&C나 STX중공업, 진로 등 대기업들도 상장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하반기 IPO 시장이 달아오를 것이라며 공모주 청약 전 회사의 펀더멘털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