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LG전자(066570) * 다이와 : TP 160,000원 - 마케팅 비용이 생각만큼 증가하지 않아 영업이익 훼손이 심각하지 않을 것 - 3분기 영업이익은 86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 LG전자가 2분기 깜짝실적 이후 휴대전화와 TV 부문에서의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하반기 이익 전망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 - 그러나 최근 회사 탐방 결과 지난달 말까지 마케팅 비용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에 머물렀고 3분기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의 비율이 한 자릿수 중반 수준에 머물 것 - 휴대전화 부문의 영업이익률(연결기준)은 2분기 11%에서 3분기 한 자릿수대 후반으로 하락세가 완만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 - 이는 신흥시장에서 저가 제품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 - 과거에 LG전자가 저가제품군에서 이익을 많이 내지 못했으나 최근 아웃소싱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저가제품군의 영업이익률을 한 자릿수 대 중반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또한 3분기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4% 늘어난 3100만대로 예상되며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증가세도 지속될 것 - LCD TV의 경우 3분기 예상 출하량은 400만대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와 61% 늘어날 것으로 전망 - 다만 LCD 패널 가격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총괄의 영업이익률이 2분기 5%에서 한자릿수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패널 가격 상승이 벌써부터 TV 제조업체들 수익성 압력으로 작용해 경쟁이 생각만큼 격화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마케팅 비용은 매출의 5~6%에 머물 것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TP 170,000 -> 180,000원 - 3분기 실적도 호조세 지속 예상 - LG전자의 분기별 실적은 시장 기대나 우리 추정치를 넘어서며 호조세를 지속 - 휴대폰 판매는 3분기에 3100만대에 이르며 가이던스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영업마진은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 - 올해 글로벌 휴대폰시장이 11%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반면 LG전자는 오히려 23%나 성장할 것 - 비용 절감과 잘 조화된 매출구조로 볼 때 하반기에도 10%의 영업마진을 이어갈 전망 - TV세트와 PDP모듈 영업마진도 우리 추정치를 충족시킬 것 - 연내 적어도 하나 이상의 PDP라인 폐쇄가 예상되며 이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 ▶ 삼성테크윈(012450) - 노무라 : 투자의견 중립 -> 매수, TP 88,000원 - 삼성테크윈의 사업 팽창이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는데 오히려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 현재 주가는 내년 추정 PE의 12.5배 수준으로 16배인 동종업체들에 비해 싼 편 - 이익 성장세는 올해 전년대비 83%에 이르고 내년에는 35%로 견조 - 보안카메라시장이 확대되면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고 발전부문에서 마진이 개선되고 있으며 방산과 카메라 모듈 등 안정적인 캐쉬카우도 성장을 지속중 ▶ 삼성SDI(00640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도, TP 60,000 -> 93,000원 - 3분기 실적이 더 좋아져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 - 삼성SDI 주가는 올 3월부터 지금까지 110% 급등했고 코스피대비 69%나 더 상승 - 이익 턴어라운드 스토리 덕이었는데 2분기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이를 입증 - 현재 밸류에이션은 올해 추정 이익대비 1.2배이고 내년 BVPS대비 1.1배로 비싼 편이며 대부분 호재는 주가에 반영 - 3분기 이익은 올들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 - 배터리사업이 지속적으로 호보를 보이고 AM-OLED도 반등할 것으로 보이고 PDP에서의 손실은 줄어들 전망 - 향후 LCD 가격 하락이 PDP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배터리 생산설비 확대로 공급이 늘어날 수 있고 연말 재고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 ▶ 한화(000880) - JP모건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54,000 -> 60,000원 -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 -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71%, 9% 상향조정 -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30% 할인돼 거래되는데, 이는 5년 평균 할인율인 14%를 넘어서는 것 - 한화가 대한생명의 기업공개를 내년 상반기에 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는데, 기업공개가 이뤄질 경우 한화가 최대 수혜를 입을 수 있음 - 자본대비 부채비율이 2000년 수준 이전으로 떨어진 점은 단기간에 한화그룹이 어떤 인수ㆍ합병(M&A)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신호여서 긍정적 ▶ OCI(01006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300,000원 - 커버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이익 성장세에 문제가 없음 - 시장에서는 폴리실리콘 초과공급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하고 있지만 우리는 OCI의 장기공급계약과 경쟁력있는 비용구조를 감안할 때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상대적으로 큰 규모나 산업평균보다 높은 ROE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글로벌 동종업체들에 비해 디스카운트 돼 있음 - 분기별로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 웨이퍼쪽에서 잠재적인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최근 주가 부진이 반전될 것 ▶ KH바텍(060720) - CS - 주가의 저평가 요소였던 고객기반이 내년에는 더 확대될 것 - KH바텍은 케이스에서 어셈블리 모듈로 제품 믹스를 성공적으로 다변화해왔고 어셈블리 모듈은 케이스와 슬라이드 힌지, 쿼티 키패드를 구성하는 것으로 높은 마진은 내는 품목 - 어셈블리 모듈 점유율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30%와 40%에서 2분기에 60%까지 상승 - 이는 노키아의 `N97` 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인 덕이었는데 회사측은 스마트폰에서 슬라이드타입 채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가 수혜로 작용할 것 - 주가 밸류에이션은 지난 2007년부터 오랫동안 할인됐는데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 때문 - 그러나 작년부터는 노키아로 고객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대했고 올해에는 노키아 `N97`모델의 단독 공급계약을 따냈고 내년에는 고객 프로파일이 더 다변화될 것 ▶ 동국제강(001230) - UBS : 투자의견 매수 -> 중립, TP 41,000 -> 34,000원 - 동사를 둘러싼 호재들이 주가에 다 반영 - 동국제강 주가는 지난달 코스피대비 14%나 더 상승 - 선박 재고감축이 끝나가고 조선업 활동이 2011년까지 견조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생산비용이 줄어들어 하반기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 - 그러나 이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주가는 트레이딩 범위 상단에 거의 다 도달 - 내년까지 후판 생산설비가 70% 가량 증가하는데다 새로운 배 수요가 줄어드는 만큼 동국제강은 조선업체들에게 바기닝 파워를 넘겨줘야할 것 -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2011년 동국제강의 추정 EPS를 각각 597원과 6381원, 6279원에서 1130원, 5385원, 5053원으로 조정 - 후판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년과 2011년 실적 추정치를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