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내년말 시판예정인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가 휘발유 1ℓ로 약 100㎞를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볼트의 모의주행테스트 결과 이같이 측정됐다"며, "고속도로 주행보다는 도심 출퇴근용으로, 하루 주행거리가 64km 안팎일 경우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테스트 결과는 현재 시판중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가운데 연료효율이 가장 뛰어난 도요타 프리우스의 리터당 20㎞보다 효율이 4배 이상 높은 것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한 시보레 볼트는 출발 후 64㎞까지 배터리만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은 소형 가솔린 엔진에 시동이 걸리면서 전기가 생산돼, 총 주행거리는 483㎞로 늘어납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