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제 3자 배정방식으로 2건에 대한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습니다. 우선 700억원 중에서 500억원은 저축은행들의 특수목적법인인 '티에이치제일차' 유한회사가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1주당 발행금액은 2만원, 발행주식수는 250만 주 입니다. 또 나머지 200억원은 고 설원량 회장의 장남인 설윤석 대한전선 상무와 동생인 설윤성 씨가 각각 동일 금액으로 1백억 2,800원씩 참여한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2건 모두 주금 납입일은 8월 13일이며 배당 조건은 연 3% 수준이며, 상환청구는 발행 후 3년, 전환시기는 발행 후 1년 조건입니다. 회사관계자는 "올 초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여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조기에 확보하기로 했던 약속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비주력 계열사 매각과 부동산 유동화 등의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