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녹색성장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보는 지난해부터 태양광발전 관련 보증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체에너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발전 설비투자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상품이다. 올 상반기까지 신보가 지원한 태양광발전 보증은 129개 업체 1742억원 규모로 발전 가능 용량은 2.5㎿다. 신보 관계자는 "이 같은 태양광발전 보증을 통해 기업들이 이산화탄소를 연간 2250t까지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또 지난해 신용보증부 내에 녹색산업 전담팀을 설치하고 총 1조원의 보증지원 방안을 확정 · 시행하는 등 녹색산업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대상은 그린에너지를 포함해 신성장동력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신성장동력 산업은 그린카(하이브리드카 등),응용로봇,반도체 관련 기업 등이다. 신보는 녹색성장 기업에 최고 보증한도를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는 한편 100% 전액 보증하고 보증료도 0.2% 인하해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녹색성장 기업에 1조3429억원을 지원,연간 목표인 1조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는 2조원으로 목표를 대폭 늘렸다.

신보는 친환경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우선 전사적인 에너지절약 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서류의 '제로(0)화'도 추진하고 있다. 안택수 이사장은 "성장잠재력이 큰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을 미래성장의 핵심동력으로 키우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