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화폐'로 불리는 포인트카드가 국내 소비 지형도를 바꿔놓고 있다. 1999년 OK캐쉬백이 등장한 이래 불과 10년 사이 포인트카드 회원은 총 2억명에 육박,1인당 평균 5장 이상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적립된 포인트도 5조6000억원에 달하고 해마다 10% 이상 커지며 소비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2030세대는 지갑 속에 10여장씩 포인트카드를 넣고 다니며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 곳에선 지갑을 열지 않아 기업들은 물론 웬만한 동네 미용실,음식점까지 포인트카드를 발행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