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재매각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주가흐름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우건설 M&A가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공동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이번 주까지 실사를 마치고 오는 21일 입찰공고를 낼 계획입니다. 현재 포스코와 LG, 롯데 등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건설사와 사모펀드 등도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대우건설 재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증권가의 관심은 대우건설 주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가치에 따른 적정주가 이외에 M&A 이슈만으로 1만6천원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한상희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1만5천에서 1만6천원까지 15% 정도 추가상승 전망. 주식투자는 단기 플레이를 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과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인수때와 달리 이번 M&A 프리미엄은 미미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이창근 / 현대증권 산업분석부 부장 "대우건설 2006년 12월 23일 인수계약. 이전 채권단 소유나 대우그룹 시절 막강했던 대우건설과 금호그룹이 인수해 상당부분 돈을 뗀 대우건설은 하늘과 땅 차이" 때문에 인수의향 기업들의 경우 현 주가 1만3천원선도 부담스런 수준이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대우건설은 주택비중이 높지만 경기침체로 분양실적이 저조해 실적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M&A 이슈와 기업 펀더멘탈이 맞물려 대우건설 주가 향배를 좀처럼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