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5일 만에 하락 오늘 새벽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악화로 5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39포인트 하락한 9천280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포인트 내린 1천2를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날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와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던 데다 기업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 여기자들 LA 도착, 가족과 140일 만에 재회 북한 당국의 사면으로 풀려난 미국인 여기자 2명이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5시50분, 로스앤젤레스 부근 버뱅크 밥호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올해 3월 중국 국경에서 불법 입국 혐의로 북한에 억류된 로라 링(32)과 유나 리(36) 기자는 북한 법원에 의해 노동교화 12년형을 선고받은 후 140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로라 링은 성명에서 "북한의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도록 해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그의 수행팀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크게 안도한다고 밝혔지만, 별도의 사과나 대북 메시지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 오바마 "북, 핵 포기해야 관계 개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포기와 도발행위 중단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NBC방송에서 "우리는 북한에 관계 개선의 길이 있음을 말해왔다"며 "핵무기 개발과 도발적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그것에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여기자 석방 조치가 북미 양자협상의 시작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북한 정부가 국제사회의 기본적 규칙 안에서 활동할 것을 믿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특별한 정보를 들은 바 없다"며, "앞으로 방북 결과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월가, 미 하반기 GDP 전망 상향 조정 월가의 경제 전문가들이 미국의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UBS AG는 3분기 2.5%, 4분기 3%로 GDP 성장률을 0.5%P 각각 올려잡았으며, 웰스파고 역시 3분기 전망을 2.2%에서 3%로, 4분기 전망은 1.6%에서 2%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무디스 이코노미 닷컴도 3분기 1.6%, 4분기 2.1%로 의견을 조정했고, 티 로우 프라이스 그룹도 3분기 전망을 1.3%에서 2.75%로 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지난 상반기 재고량을 크게 줄이면서 하반기 성장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제조업 경기가 호전되고 중고차 현금 보상 프로그램이 소비지출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