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홀딩스가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고민에 빠졌습니다. 주력인 GS칼텍스는 물론 GS홈쇼핑까지 자회사 대부분이 경기에 민감한 업종으로 저조한 실적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GS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자회사 지분법 평가익과 브랜도 사용료, GS타워 임대료가 수익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분법 평가익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주력 자회사로 80% 비중을 차지하는 GS칼텍스의 부진에 때문입니다. GS칼텍스는 2분기에 5조2천억원의 매출과 1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정제 마진 악화와 시설 개보수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정유 부문은 적자가 예상됩니다. GS홈쇼핑은 2분기에 1526억원이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GS리테일이 선방했지만 비중이 작습니다. GS홀딩스는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성장 동력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그나마 환율 덕분에 GS칼텍스의 순익이 늘어 2분기 실적은 방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하반기는 자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GS칼텍스를 비롯해 GS홈쇼핑 등 자회사 대부분이 경기민감 업종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GS그룹의 포토폴리오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GS는 최근 새로 편입한 GS글로벌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당장 시너지를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홀딩스 차원에서 추진 중인 자원개발 사업도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실적이 좋은 GS리테일을 상장하는 동시에 추가 M&A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