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급등세 배경에는 기업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적 발표가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기업들의 다른 지표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실적발표가 끝나가는 지금 가장 중요한 지표는 기업의 시장점유율과 원자재 재고 수량입니다. 이재만 동양종금 연구원 "최근 국내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 같은 경우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시장점유율 즉, 지배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장점유율 확대는 매출액 성장을 통해서 알 수 있는만큼 주가를 매출액으로 나눈 주당매출액비율, PSR을 주목해야 합니다. 한 기업의 PSR이 같은업종 PSR보다 작다면 시장점유율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뜻입니다. 또 다른 지표 원자재 재고 수량은 기업 마진 개선의 지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기업들은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을 경험하면서 여유 자금이 가능한대로 원자재 수입을 당겨왔다. 원자재 재고를 올 상반기 중에 얼마나 소진했는지가 앞으로 마진율 개선에 관건이 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까지의 실적으로 미뤄볼때 원자재 재고 부담이 컸던 업종으로 석유정제, 철강, 조선, 기계를 꼽았습니다. 이들 업종의 재고 부담 감소 여부는 2분기 재무제표가 공시되는 8월 중순 이후에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밖에도 환율 하락과 3분기 미국 기업들의 이익증가율 플러스 전환 여부도 변수로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