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나흘간의 휴가를 끝내고 7일 업무에 복귀합니다. 개각을 포함한 국정의 '근원적 처방'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휴가기간 동안 경남 모처에서 특별한 일정없이 휴식을 취했습니다. 집권 중반 국정운영의 중심이 될 '근원적 처방'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전격적인 북한 방문으로 대북정책 변화라는 새로운 과제도 추가되는 모양새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휴가 이후에도 그동안 진행했던 친서민·중도실용 행보를 이어갈 것이며 특히 개각 이후에는 교육과 외교안보 등 구체적인 정책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국정개혁의 시작은 청와대와 내각 개편입니다. 이미 정동기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인사수요가 있는 청와대 개편을 우선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개각의 경우 이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나 여권의 요구, 인사청문 등으로 훨씬 복잡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광복절 이후로 넘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교체가 확실시됐던 한승수 국무총리는 경제와 외교 분야에서 이른바 '이만한 사람'도 없다는 기류가 흐르면서 유임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습니다. 정치인 입각 가능성은 현재로선 높은 편이지만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주문도 있습니다. 인적쇄신이 개혁의 상징이라면 국정운영의 내용은 이번 8.15 경축사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됩니다. 국민통합이라는 큰 틀에서 경제와 교육 등을 중심으로 친서민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북관계 개선 등을 담은 대북 메시지가 담길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