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그린빌딩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친환경 건축 기술 개발 경쟁도 치열합니다. 친환경 건축물은 관리비가 대폭 절감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건축비도 낮아져 결과적으로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친환경인증 건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한미파슨스는 서울 중심에 들어서는‘청계스퀘어 가든’의 시행사인 글로스타와 미국 친환경인증, 즉 LEED 취득을 위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LEED는 친환경건물에 대한 미국 기준으로 건물의 생명주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건물의 가치도 높아져 미국의 경우 LEED 인증 건물은 일반 건물보다 임대료는 ㎡당 15만7천원, 매매가는 ㎡당 242만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림산업이 목표로 내걸고 있는 에코 3리터 하우스도 친환경 건물이 결국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코3리터하우스는 국토해양부의 그린빌딩 기준보다 70~80% 에너지를 더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대림산업은 지난해 냉난방비의 30%를 절약하는 단지를 선보였고 내년에 들어설 아파트는 냉난방비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그린빌딩에 대해 기술력을 축적하면서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LEED 같은)외국 기준을 사용하는 것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해외에서 통용되는 인증 획득 실적은 해외 시장에서 수주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를 돌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그린빌딩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