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총 사업비 11조2천억원을 투입하는 대심도 도로를 건설합니다. 서울시는 도심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총 6개 노선 대심도 도로를 건설해 2017년 동부간선도로로 지하화구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대심도 도로 구상안에 따르면 대심도 도로는 남북간 3개축과 동서 간 3개축 등 총 6개 노선이 건설됩니다. 남북 3개축 노선은 시흥~도심~은평 노선, 양재~한남~도봉 노선, 세곡~성수~상계 노선입니다. 동서 3개축 노선은 상암~도심~중랑 노선, 신월~도심~강동 노선, 강서~서초~방이 노선으로 이어집니다. 계획대로 대심도 도로가 건설되면 양재~도심 구간은 현재 소요되는 39분에서 13분으로 단축할 수 있고, 잠실에서 상암동 구간 역시 현재 1시간 3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