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에 대해 지금까지 언급한 것에 추가할 것은 없다"며 "제재 이행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오바마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정중히 전달했다고 보도한 북한 방송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앞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오로지 개인적인 활동'이라고 규정하고, "성공적인 임무 수행에 차질을 초래하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