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의 막판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회사측이 청산형 회생계획안 신청 가능성을 언급하고, 경찰의 공권력 투입이 임박하면서 3일이 이번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회사측은 노조와의 협상결렬을 선언하면서 기업을 실질적으로 해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청산형 회생계획안 신청을 언급하면서 이는 회사의 청산절차를 파산절차가 아닌 회생절차를 통하여 이루어지도록 하는 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자산의 처분과 자산 처분으로 회수한 금액을 채권자에게 분배하는 방법을 규정하는 것이 계획안의 핵심내용이며, 자산처분 과 분배 절차가 종료되면 회사는 해산되어 소멸됩니다. 여기다 협력업체로 구성된 채권단은 오는 5일 조기파산을 법원에 신청할 계획이어서 쌍용차의 회생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법원에서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 시효가 3일로 종료됨에 따라 공권력을 노조가 점거중인 도장공장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혀 노조와 사측, 경찰의 물리적 충돌도 불가피해졌습니다. 결국 쌍용차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3일 최대의 고비를 맞을 전망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