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로 근로자 임금 상승률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동결됐던 건강보험료가 내년에는 큰 폭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한 정부지원액 예산확보 건의안에서 내년 최저 보험료 인상률을 6.4%로 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건보공단은 또 매년 전체 보험료 예상수입의 20%를 정부가 지원하도록 하고 있는 관련법에 따라 내년 정부지원액 5조2천110억원(담배부담금 1조400억원 포함)의 예산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공단은 내년 건강보험 재정이 가입자 임금 정체에 따른 수입 감소와 보장성 강화로 인한 지출 증가 등으로 1조~2조 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