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파트시장은 여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 올랐으며 강북 · 노원구 등 5개구는 상승률이 0%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6월 둘째주부터 4주 연속 0.1%이상 올랐다가 지난달 셋째주 0.07%로 떨어졌다. 다만 전세시장은 0.1%가 올라 국지적으로 불안한 모습이었다.

지난주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강동구도 0.11%가 상승했을 뿐이다. 양천구가 0.09%로 뒤를 이었고 영등포 · 은평구가 각각 0.08%씩 올랐다. 강남권도 모두 보합세였다. 강남구 상승률은 0.06%로 나타났고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0.03%와 0.01%로 사실상 소강상태였다.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5곳은 0.05% 상승에 그쳤고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전체도 0.0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셋값은 2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광진구가 0.2% 올랐고 강서구는 0.19% 상승했다. 아파트값은 변화가 없었던 송파구도 전셋값은 0.17%의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세시장도 들썩였다. 산본신도시의 경우 0.26% 상승했다. 구리 · 수원시가 각각 0.28% 올랐다. 부천시 상승률은 0.27%였다. 남양주(0.23%)와 고양시(0.2%)도 오름폭이 컸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